물이 세다 새다! 헷갈리는 않는 법

물이 세다 새다는 실제 사용에 앞서 한번쯤은 고민을 하게 하는 단어들 입니다. 본 글에서 정확한 표현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이 세다 새다 바른 표현

"물이 세다 새다"가 헷갈리는 이유는, 문장으로 작성을 할 때 다른 의미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발음할 때는 차이가 없기에 더욱 올바른 표현을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 '새다'의 사전적 의미

먼저 물이 세다 새다 중 어떤 것이 맞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물이 새다" 입니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새다의 경우 기체 또는 액체 따위가 틈이나 구멍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 새다를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

학창시절에도 그랬지만 무언가 헷갈리는 것을 기억하거나 외울 때 연상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새다의 의미를 조금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개인적인 방법은 배관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새다의 'ㅐ'는 온수와 냉수의 배관처럼 생겼다고 생각한다면 자연스럽게 물이 연상될 것이고 이를 통해 새다의 의미를 기억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세다'의 사전적 의미

그렇다면 세다는 무슨 의미 일까요? 힘이 세다" 혹은 "할려고자 하는 의지가 세다" 등 기세가 당당하고 강하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을 세우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나 수염 따위의 털이 희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는 사물이나 물건 등의 숫자를 헤아릴 때도 사용됩니다. 즉 '숫자 세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밤을 새다 세다' 바른 표현

위에서 새다 세다를 알아보았음에도 헷갈리는 사용이 있습니다. 이를 보면 우리가 쓰는 말에는 정말 아리송한 표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대상은 바로 '밤을 새다 세다' 입니다. 밤이 새어나가거나 흘러나갈 거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시간을 표현하는 밤을 숫자로서 헤아릴 수도 없으며, 형체가 있어서 세울 거 같지도 않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먼저 말씀드리면 '밤을 새다'가 맞습니다. 그런데 이 또한 잘못된 표현입니다. 즉 '밤을 새다'가 아닌 '밤 새다'로 표기를 하는 것이 정확히 맞습니다.

이유는 '새다'의 경우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전에서도 '밤 새다' 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밤 새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밤새도록'의 꼴로 쓰인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 의지를 통해 '밤 새다'를 표현한다면 '밤을 새우다'로 표시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밤을 세다'는 어떤 경우에 사용할까요? 진정 우리가 먹는 '밤'의 숫자를 셀 때 사용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쎄다 쌔다"가 궁금해 집니다. 위의 단어들의 쌍자음의 표현이기에 어떨 때 사용을 해야할지 명확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쎄다'의 경우 알아두어야 할 점은 표준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켜다'의 방어 입니다. 이를 사용하는 지역으로 평북이나 함북에서 사용하는 방언에 속합니다. 이는 세다의 강한 표현같으나, 전혀 다른 의미라는 점을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쌔다'는 싸이다의 방언입니다. 이는 전북지역에서 주로 사용을 합니다. 그런데 '싸이다'라는 단어 또한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가 궁금합니다.

싸이다는 '쌓이다의 준말에 해당합니다. 쌓일 만큼의 물건이나 사물이 흔하다! 혹은 많다!"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을 합니다.

지금까지 '물이 세다 새다'의 단어를 알아보았습니다. 모국어가 한국어이지만 참으로 헷갈리는 단어가 많은 거 같습니다.

이런 단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본다면 올바른 표준어 사용이 가능해지리라 예상됩니다. 물론 다른 이의 단어사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에 본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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